돌싱남 "전 부인, 나이들면서 사나워졌다"

"부끄러움, 여성적인 면 줄어들어"
  • 등록 2016-10-20 오전 8:30:34

    수정 2016-10-20 오전 8:30:34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배우자의 성격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어떻게 바뀔까.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가 전국의 재혼을 희망하는 이혼한 독신 남녀 506명(남녀 각 253명)을 대상으로 ‘전 배우자의 성격 변화’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남성은 ‘사나워졌다’(30.0%), 여성은 ‘유순해졌다’(27.7%)는 응답이 각각 가장 많았다.

이어 남성은 ‘전투적으로 바뀌었다’(24.1%)-‘퉁명스러워졌다’(21.3%)-‘푸근해졌다’(14.6%), 여성은 ‘퉁명스러워졌다’(25.3%)-‘꼬장꼬장해졌다’(19.4%)-‘푸근해졌다’(16.6%) 등의 순이었다.

온리-유 관계자는 “나이가 들면서 여성은 부끄러움이나 여성적인 면이 줄어들면서 남성들에게는 사납고 싸움닭과 같은 모습으로 느껴진다”며 “한편 남성은 결혼생활을 하면서 아무래도 책잡힐 언행을 많이 저지르면서 호르몬 변화와 함께 기가 꺾이고 유하게 된다”고 말했다.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성격 및 생활 태도 변화 요인’에 대해서 남성은 ‘자신의 위상’(31.2%), 여성은 ‘배우자와의 관계’(28.1%)를 각각 첫손으로 꼽았다.

다음으로 남성은 ‘배우자와의 관계’(25.7%)-‘자신의 역할’(23.7%)-‘배우자의 성격’(12.6%), 여성은 ‘배우자의 성격’(24.9%)-‘자신의 위상’(22.5%)-‘나이’(14.9%) 등이 이어졌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 관계자는 “남성은 아무래도 사회활동이나 부부간 위상 등에 따라 처신도 많이 달라진다”며 “여성은 배우자와 원만할 때와 어려울 때, 배우자에게 떳떳할 때와 그렇지 못할 때 각각 생활상 많은 변화가 생긴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13일∼19일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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