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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는 9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81.97포인트(0.70%) 오른 2만6346.01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26.34포인트(0.91%)와 79.96포인트(1.02%) 뛴 2919.40과 7903.74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8일)까지 ‘노 딜’(No deal)로 귀결될 것이라는 전망을 뒤엎고 ‘스몰딜’ 가능성이 다시 떠오른 게 결정적이었다.
오는 15일로 예정된 2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 상향 조정 방침 등을 미국이 접으면, 중국이 미국의 농산물 구매 확대 등으로 보상하는 ‘스몰딜’에 열려 있다는 얘기다.
불과 하루 전만 해도, 미국이 위구르족 등 소수민족 탄압을 이유로 중국 기업을 추가 블랙리스트(거래제한)에 올린 데 이어 중국인에 대한 비자 제한 조치를 발표하는 등 강경 압박으로 인해 결국 이번 협상이 ‘노 딜’(No deal)로 귀결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는 점에서, 이번 중국 측의 입장은 다소나마 ‘전향적’으로 볼 수 있다.
그 결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이번 달 연준이 0.25%포인트의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82.8%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