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민주주의 운동 지지"…대학생·청년단체, 주말 서울 시내서 집회

23일 홍콩 시민 지지 집회 후 중국대사관까지 행진
"중국 공산당과 홍콩 정부의 압제와 폭력 규탄"
"국가권력에 의한 인권침해, 폭력 반대하는 대학생 누구나 참여"
  • 등록 2019-11-23 오전 8:50:00

    수정 2019-11-23 오전 8:50:00

1123 홍콩의 민주주의를 위한 대학생, 청년 긴급행동 포스터. (사진=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모임)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내 대학생·청년단체가 중국 공산당과 홍콩 정부의 폭력을 규탄하며 홍콩 시민과 연대를 계속해나가겠다는 뜻으로 대규모 집회를 연다.

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모임(학생모임)은 23일 오후 3시부터 서울시청 광장 인근 금세기빌딩 옆에서 ‘1123 홍콩의 민주주의를 위한 대학생·청년 긴급행동’ 집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후 중국대사관 앞까지 행진한 뒤 마무리집회를 열 계획이다.

이번 긴급행동에 참여하는 단체는 2019 서울대학교 단과대학생회장 연석회의, 다이얼로그 차이나 한국대표부, 대학·청년성소수자모임연대 QUV, 관악 사회대 학생회, 국가폭력에 저항하는 아시아 공동행동, 노동자연대 학생그룹, 서울대녹색당, 정의당 서울대 학생위원회, 정의당 서울시당 학생위원회, 정의당 청년당원모임 모멘텀, 디어스누, 한국외대 사회과학대학 학생회, 홍콩의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시민 모임, DGIST 융복합대학 총학생회 등 15개 단체다.

이들은 “중국 공산당은 홍콩 시민의 정당한 민주적 참정권을 탄압하고, 이에 항의하는 홍콩 시민의 민주화 시위에 대한 폭력 진압을 지시하며, 정보 통제를 통해 자신들이 행한 만행을 은폐하고 있다”며 “현재 홍콩이공계대학에서는 경찰이 모든 캠퍼스를 포위하고 시위자들을 체포하기 위해 갖은 방법을 동원하는 가운데, 시민들이 유서를 쓰고 학교를 지키고 있다”고 집회 취지를 밝혔다.

학생모임 관계자는 “대학생과 청년단체들은 한국과 세계 각국의 정부 대신, 홍콩의 시민들과 연대하기 위해 중국 공산당과 홍콩 정부의 압제와 폭력을 규탄하며 광장에 나설 예정”이라며 “이번 집회에는 국가권력에 의한 인권침해와 폭력에 반대하는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학생모임은 지난 18일 서울대 내 ‘홍콩 반송환법 시위 지지’ 관련 포스터 훼손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지난 20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기도 했다. 학생모임은 현재까지 국내 14개 대학에서 홍콩 시위 지지 포스터 훼손 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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