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5~6월 日평균 1000만배럴 감산 합의"-CNBC

6~12월 800만배럴, 내년 1~4월 600만배럴 감산
로이터 "6월10일 화상회의 열어 이행 여부 등 점검"
  • 등록 2020-04-10 오전 7:17:40

    수정 2020-04-10 오전 7:17:40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유가전쟁’을 벌여왔던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9일(현지시간) 원유 감산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가 주도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러시아 중심의 10개 비(非)OPEC 산유국들까지 참여한 OPEC+는 이날 화상회의에서 올해 5~6월 2개월 동안 하루 평균 1000만배럴씩 감산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미 경제전문매체 CNBC방송이 보도했다. 또 6월 이후부터 연말까지 6개월 동안 하루 평균 800만배럴로, 내년 1월~4월까지 4개월 동안 하루평균 600만배럴로 감산 규모를 줄이기로 했다.

CNBC방송은 전문가를 인용해 “하루 평균 1000만배럴 감산은 원유 과당공급의 규모를 아는 이들에게는 실망스러운 진전”이라고 풀이했다.

실제로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원유수요가 하루 평균 3000만배럴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이 팽배한 상황에서 1000만배럴 감산으론 공급과잉 부담을 덜어주기엔 턱없이 부족한 숫자라는 점에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9.3%(2.33달러) 미끄러진 22.76달러에 거래를 마친 배경이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OPEC+는 감산 이행 여부와 원유시장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하루평균 1000만배럴 감산이 끝나는 2개월 후인 오는 6월10일 다시 화상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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