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테슬라 EV향 공급 가능성 높아졌다..목표가↑-메리츠

  • 등록 2020-05-26 오전 7:38:52

    수정 2020-05-26 오전 9:34:37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메리츠증권은 26일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해 테슬라 공급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했다.

주민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NCM811은 SK이노베이션, NCA는 삼성SDI가 주력 공급처”라며 “기존 고객사들과의 관계를 감안시, 신규 고객사 확보를 위해서는 새로운 소재의 개발이 필요했고 이를 위해 현재 NCMA 개발을 마친 상태로 신규 고객사향 샘플 작업을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톱 티어 배터리 업체, 유럽 배터리 업체, 중국 배터리 업체, OEM 등 다양한 고객사향으로 새로운 공급망 구축이 예상된다”면서 “내년 상반기부터 공급이 시작될 것”이라며 “해당 소재는 니켈 90%이면서 단결정 구조로서 현존하는 양극재 중 가장 스펙이 높다. 기존 고객사들을 상대로 한 협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 연구원은 “삼성SDI의 테슬라 ESS 배터리 공급이 21700 원통형 배터리로 확대될 경우, 텍사스 기가팩토리향 공급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예상한바 있다”면서 “현재 삼성SDI가 ESS향 21700 배터리 양산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ESS향 공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해당 배터리 내 양극재는 에코프로비엠의 NCA가 공급될 것”이라며 “추후 테슬라 EV향 공급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주 연구원은 “테슬라는 아직도 EV용 NCA를 일본 스미토모 메탈 마이닝(Sumitomo Metal Mining)에서만 공급받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지만 영원한 독점은 없다”고 덧붙였다.

주 연구원은 “계열사 에코프로 GEM에서 니켈과 코발트를, 에코프로 이노베이션에서 리튬을 조달받고 있어, 경쟁사 대비 수익성은 3~4%포인트 유리하다”면서 “고객사 단가 압박으로부터 수익성을 지킬 수 있는 기초체력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1780억원, 14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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