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옌 박사는 “유전자 염기서열은 인간의 지문과 같이 식별이 가능하다. 나는 중국에서 이 바이러스가 어떻게 나왔는지, 왜 그들이 이 바이러스의 창조자인지에 대한 증거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옌 박사는 홍콩대에서 근무하던 중 신변에 위협을 느끼고 미국으로 망명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한연구소는 중국 정부가 통제하고 있다. 두려운 마음에 중국을 탈출했으나 공개 석상에서 폭로를 결심한 건 사실을 밝히지 않으면 후회할 거라서”라고 했다.
옌 박사는 우한시 당국이 이미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자 서열 정보를 보유했다고 밝혔지만 우한시 당국은 지난 1월 중순 바이러스 유전자 서열 정보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옌 박사는 “이런 사실을 지도교수에게 보고했고, 지도교수는 비밀을 지키라고 지시했다”며 “사람 간 감염 사례가 이미 발생해 유행병이 될 것이라고 윗선에 알렸으나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고 증언했다.
옌 박사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코로나19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미국에 왔다”며 “만약 중국에서 이 사실을 폭로했다면 나는 살해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도 이러한 폭로에 대해 “어떤 은폐도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들은 “우한에서 발병 사례가 확인되자마자 즉각 확산 방지를 위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홍콩대 측도 “우리가 이해하고 있는 주요 사실과 옌리멍 박사의 주장은 일치하지 않는다”며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코로나19 사람 간 전염 연구를 진행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옌 박사는 지난 4월 말 홍콩을 떠나 미국으로 도피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