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때문에"…오산 어린이집, 집단감염 막았다

  • 등록 2020-09-18 오전 7:12:24

    수정 2020-09-18 오전 7:22:01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경기도 오산시의 한 어린이집 교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해당 교사와 접촉한 직원과 어린이 100여 명이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4일 인후동 등 증상이 발현, 15일 오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16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오산시 소재 어린이집 교사인 A씨는 증상발현이 있기 전까지는 어린이집에 정상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동안 A씨와 어린이집에 함께 있었던 원생과 교사 등은 모두 106명이다.

이에 시 보건소는 이들 전원에 대해 선제적 검사를 진행, 17일 106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접촉자로 분류된 38명은 자가격리 조치했다.

이처럼 106명 모두 음성판정을 받은 건 바로 ‘마스크’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A씨와 어린이집 교사들, 원생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고 식사시간 외에는 마스크를 벗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또한 출입시에는 손을 깨끗하게 씻고 구석구석 꼼꼼하게 손 소독을 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했다.

오산시 보건소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과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로 어린이집 아이들과 선생님들 스스로를 지켜내고 코로나19 지역감염을 막았다”라며 “이번 사례를 통해 마스크 착용과 방역수칙 준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느낀 계기가 됐다”고 했다.

방역당국은 계속해서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17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가을 겨울철이 되면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이 증가하는데 그렇게 되면 (코로나19와) 비교하기가 어렵고 진단도 어려워 위험할 수 있다”며 “아직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마스크는 ‘셀프백신’이고 ‘안전벨트’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며 “(마스크를) 올바르고 철저하게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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