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FOMC, 매파적이나 가늠할 수 있는 수준”

대신증권 보고서
  • 등록 2022-03-17 오전 8:20:05

    수정 2022-03-17 오전 8:20:05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대신증권은 17일 미국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해 이번에 이뤄진 인상 폭은 25bp(0.25%포인트)로 예상 수준이었으나 향후 인상폭이 확대될 가능성도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단기적인 금리 상승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은 우크라이나 사태 부담을 근거로 앞선 의회 증언에서 3월에 25bp 인상을 시사했고 실제 이번 FOMC에서는 해당 수준으로 인상이 이뤄졌다”며 “연방준비제도는 점도표를 통해 올해 연말 기준금리가 1.9%에 달할 것으로 전망함으로써 추가 6차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짚었다.

이는 기존 전망치였던 올해 연말 기준금리 1.75%와 비교할 때 1회 더 높은 수준이라는 게 공 연구원의 설명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은 올해뿐만 아니라 2023년과 2024년말 기준금리에 대한 전망 역시 기존 전망치인 1.6%, 2.1%에 비해 높은 2.8%로 제시했다.

공 연구원은 “다만 2023년과 2024년 연말 값으로 제시된 기준금리 수준이 동일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번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내년에 종료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며 “관심을 모았던 중립금리 수준에 대한 전망은 기존의 2.5%보다 오히려 낮은 2.4%로 제시됐다”고 말했다.

이에 높은 물가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미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종전보다 낮아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공 연구원은 “제시된 점도표대로 내년까지 기준금리가 2.8%까지 인상될 경우 중립금리 수준을 웃도는 긴축 성격의 인상 가능성을 제시한 셈”이라며 “연준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을 언급했고 해당 사안으로 인해 물가에 대한 추가적인 상승 압력과 경제 활동 위축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반기 중에 QT(양적긴축)를 시사한 점과 중립 금리 수준을 상회하는 정도로 기준금리 인상 일정을 제시한 점 등은 현재 연준이 인플레이션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면서 “단기적으로 시중 금리는 새롭게 제시된 기준금리 인상 일정에 맞춰 추가적인 상승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