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FOMC 점도표 주목…연내 추가 금리인상 없을 것"

메리츠증권 보고서
  • 등록 2023-09-20 오전 8:11:56

    수정 2023-09-20 오전 8:11:56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연내 추가적인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올해 연말 점도표는 지난 회의와 같은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봤다.

임제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일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7월과 비슷한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시장은 파월의 입보다 점도표 변화에 관심이 높다”며 “7월 FOMC 이후 추가적인 물가 둔화세를 확인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올해 연말 점도표는 지난번 과 같이 5.75%의 연방금리를 시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연내 추가적인 금리 인상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번의 물가지표에서 근원 물가 중심의 안정화 경로를 확인했다는 평이다. 물가 기여도가 높은 주거비는 시장지표에 후행해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고, 재화는 중고차를 중심으로 연말까지 하향 안정화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서비스업도 물가 둔화세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더디지만 둔화세를 확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국제유가는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서며 물가 경계감을 키웠지만, 기대인플레이션과의 상관관계는 약화됐다고 봤다. 현재의 근원물가의 하향 안정세 정도가 유지된다면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도 9월 상승률의 반등 이후 둔화 추이가 지속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임 연구원은 “최근 미시간 소비자 서베이 조사에서 도 단기·중장기 인플레기대는 하락했으며, 유가 상승으로 오히려 소비심리가 일부 악화되는 측면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당사는 내년 1분기 근원 CPI는 3%를 하회하고, 2분기 중에 헤드라인 CPI도 2%대로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했다.

연준의 긴축 포커스도 기준금리의 추가적인 인상이 아니라, 현재 높아진 기준금리를 얼마나 오래 유지해야 하는지에 방점이 찍히고 있다고 봤다. 임 연구원은 “현재 연방금리 선물에 연내 긴축 우려가 30% 정도 반영되어 있으나, 추가적인 물가 지표를 확인하면서 단기채 금리 중심으로 하방 압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지난 6월 점도표에서 내년 금리 기대 전망이 크게 엇갈렸던 상황에서 최소 2명의 조정으로도 중위값이 25bp(1bp=0.01%포인트) 상향 조정될 리스크는 있다는 의견이다. 임 연구원은 “점도표 상향에 따른 장기채 금리 중심의 20bp 정도의 상방 압력은 남아있지만, 둔화되는 소비와 부채부담의 확대를 확인하면서 추가적인 상승폭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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