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초일류 이미지 회복이 관건…목표가↑-유진

  • 등록 2023-11-28 오전 7:52:21

    수정 2023-11-28 오전 7:52:21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정체된 이미지를 벗고 초일류라는 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가는 종전 9만원에서 9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일 종가는 7만1700원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실적은 실망과 충격 그 자체였다”며 “전략적, 기술적 측면 모두에서 경쟁 업체에 뒤지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내년은 삼성전자가 많은 것들을 증명해야 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첫째로 여전히 더디게 진행 중인 과도한 재고를 해결해야 하며, 둘째로 논란이 컸던 DDR5와 HBM의 경쟁력을 증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셋째로는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큰 파운드리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보여줘야 하고, 넷째로는 전대미문의 적자에 빠진 NAND를 흑자로 돌리기 위한 대책과 전략을 시장과 투자자들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내년 실적은 메모리 사이클의 회복으로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내년 매출은 16% 증가한 302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369% 증가한 34조2000억원을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그럼에도 여전히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과거의 삼성전자의 모습과는 차이가 크지만, 오점으로 남은 2023년의 악몽에서는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이라며 “무엇보다 그 동안 보여주었던 정체된 이미지를 벗고 다시 초일류라는 삼성의 과거 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는 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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