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스피커 `비츠 필XL` 배터리 과열·화재 우려 리콜

2013년 11월 출시된 스피커
  • 등록 2015-06-04 오전 7:31:56

    수정 2015-06-04 오전 7:31:56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애플은 지난해 인수한 비츠 일렉트로닉스의 스피커 `비츠 필 XL`의 배터리 과열로 화재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리콜한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애플은 이용자들에게 해당 스피커 사용을 중단하고 환불을 받으라고 안내했다. 배터리 과열에 대한 신고가 8건 들어왔으며 한 이용자는 화상을 입었다. 또다른 이용자는 책상이 손상됐다고 신고했다.

이번에 리콜 대상이된 제품은 지난 2013년 11월에 출시된 스피커다. 캡슐 알약 모양으로 스피커 그릴에는 비츠의 `b` 로고가, 손잡이에는 `beats pill XL`이라고 적혀 있다. 미국소비자제품 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이 제품은 미국에서 22만2000대, 캐나다에서 1만1000대가 판매됐다.

애플은 지난해 고품질 헤드폰과 음악 스트리밍서비스로 유명한 비츠일렉트로닉스를 30억달러에 인수했다.

반품 및 환불을 받는 방법은 애플 홈페이지(http://www.apple.com/kr/support/beats-pillxl-recal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피커 `비츠 필 XL` (사진=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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