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사무실 점거농성'에 이언주 "운동권 안하무인, 공권력 엄해야"

  • 등록 2019-04-14 오전 11:28:11

    수정 2019-04-14 오전 11:28:11

12일 대학생 진보연합이 나경원 원내대표실을 점거해 농성을 벌이다 국회 관계자에게 끌려나왔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진보단체 소속 대학생들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을 점거 농성을 벌인 것에 대해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은 “공권력이 더 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14일 오전 “엊그제 국회 의원회관까지 난입한 진보대학생연합인가 하는 단체가 강제 퇴거당하며 드러눕고 소리 지르고 악쓰고 하는 걸 보면서 참으로 씁쓸했다”며 “자기주장을 하면 하는 거지 왜 법이나 공공질서를 마구 위반하면서도 부끄러운 줄 모르는가”라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썼다.

이어 “이들 운동권의 무법의식과 안하무인 깽판 의식은 끝이 없다. 공권력 집행은 엄격하고 냉정해야 한다. 예외도 특권도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자신의 대학 시절 거리시위에 폭력사태가 있었다고 돌아보며, 진보운동단체를 향해 “어떠한 경우에도 수단이 목표를 정당화할 수 없다. 더구나 이제 시대가 바뀌어 당신네들 목적이 과연 숭고한지도 의문이다”라고 비판했다.

또 “민노총 등 좌파운동권은 힘없는 계층이 아니다. 이들은 소수, 약자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포장해서 실은 그들을 진정 대변하기보다 담합해 진입 장벽을 만들고 특권을 누리려는 기득권자일 뿐”이라며 “경찰 등 수사기관은 단호히 맞서 공권력의 위엄을 세우고 대한민국이 무법천지로 바뀌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2일 오전 10시께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단체 회원 22명은 국회 의원회관 4층에 있는 나 원내대표의 의원실을 점거하고 ‘김학의 사건, 세월호 진실 은폐 황교안 사퇴하라’ ‘반민특위 발언 나경원 사퇴하라’와 같은 구호를 외쳤다. 농성을 벌이다 국회 방호과 직원들이 제지하자 몸싸움을 벌이다 약 50분 만에 밖으로 끌려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농성을 벌인 이 단체 회원 1명에게 1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4일 밝혔다. 나머지 21명은 모두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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