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 전 회장 공항서 체포…'가사도우미 성폭행' 혐의 부인

  • 등록 2019-10-23 오전 7:39:01

    수정 2019-10-23 오전 7:39:01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가사도우미를 성폭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이 23일 귀국해 체포됐다.

김 전 회장은 이날 오전 3시 47분쯤 뉴욕에서 출발한 비행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곧바로 경찰에 체포됐다. 입국장에 들어선 김 전 회장은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서울 수서경찰서로 곧장 이동해 김 전 회장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김 전 회장 가사도우미였던 A씨는 지난해 1월 김 전 회장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하고 관련 내용을 폭로한 바 있다. A씨는 2016년부터 1년여 동안 별장에서 김 전 회장 가사도우미로 일하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에 고소장이 제출된 당시 김 전 회장은 미국으로 출국해 경찰은 사건을 기소중지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 전 회장은 미국 출국 후에도 비서 상습 성추행 혐의가 불거져 회장직에서 사퇴했다.

경찰은 김 전 회장에게 수차례 소환 통보를 했으나 불응하자 체포영장도 발부받았다. 김 전 회장 귀국을 위해 여권 무효화, 인터폴 적색수배 등 조치도 취해 결국 김 전 회장이 자진 귀국했다.
김 전 회장을 고발한 A씨 가족은 지난 7월에는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김 전 회장 행태를 고발하기도 했다. A씨 가족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이 일본의 음란물 비디오와 책을 구입해 시청하고 어머니에게 음란물 내용을 말하기도 하는 등 성적인 도착증이 심한 행동을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 A씨에게 김 전 회장이 “유부녀들이 제일 원하는 게 뭔지 알아? 강간당하는 걸 제일 원하는 거야” 등 심각한 성희롱 성 발언을 수차례 했고 결국 성폭행까지 당했다는 것이 A씨 측 주장이다.

다만 김 전 회장 측은 “A씨와의 성관계를 인정하지만 성폭행은 사실이 아니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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