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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정 부회장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는 “The chair(그 의자)”라는 문구와 함께 스타벅스 서머 체어 사진이, “The bag(그 가방)”이라는 문구와 함께 스타벅스 서머 레디 백 사진이 올라와 있다.
네티즌들은 “정말 34잔을 다 드셨나요”, “줄을 서서 기다리신 건가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 부회장이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마트는 미국법인인 스타벅스 커피 인터내셔날(Starbucks Coffee International)과 함께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지분을 50%씩 가진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서머 레디 백은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사이즈의 다용도 백이다. 뒷면에 캐리어에 거치 가능한 밴드가 달려 있는 점이 특징이다. 그린과 핑크 색상 2종으로 구성돼 있다.
두 제품은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해 총 17잔을 구매해 e프리퀀시를 적립해야 받을 수 있다. 특히 서머 레디백은 이벤트를 시작한 지난달 21일부터 많은 매장에서 당일 수량이 다 소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온라인상에서는 ‘대란’이 일고 있다. 서울 여의도 한 매장에서는 한 고객이 커피 300잔을 결제한 뒤 커피는 두고 레디백 17개만 가져가는 일도 발생했다. 중고시장에서는 e프리퀀시를 다 모으기 위해 필요한 7만원보다 비싼 가격에 이 제품들을 거래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