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공연]정명훈·전미도·이봉근을 주목하라

정명훈, 8~ 9월 경기필 등과 국내 무대 올라
전미도,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흥행 돌풍
이봉근, 영화 '소리꾼' 화제모은 판소리 스타
  • 등록 2020-07-16 오전 6:00:30

    수정 2020-07-16 오전 6:00:30

좌로 부터 지휘자 정명훈, 배우 전미도, 소리꾼 이봉근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제8회 이데일리문화대상 심사위원들은 하반기 공연계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인물로 지휘자 정명훈, 배우 전미도, 명창 이봉근을 꼽았다. 이들의 활약이 코로나19로 침체된 공연시장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는 키포인트가 될 것으로 관측했다.

정명훈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지휘자다. 상반기 내한공연 전면 취소 등 예정됐던 대부분의 공연이 열리지 못한 클래식계는 정명훈의 복귀 무대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올초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렸던 신년음악회에서 약 4년 만에 다시 서울시향과 호흡을 맞췄던 정명훈은 그간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지휘 활동을 자제해 왔다. 그는 ‘정명훈&원 코리아 오케스트라’(8월 22일), ‘경기필하모닉 앤솔러지 시리즈V’(9월 4~5일) 등을 통해 국내 무대에 다시 설 예정이다. 정명훈만의 절도 있으면서 힘이 넘치는 지휘를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다.

배우 전미도에 대한 기대치도 높다. 전미도는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출연해 의사보다 더 의사 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후 각종 광고에 출연하며 CF 스타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TV에서는 신인이지만, 뮤지컬에서는 각종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었던 베테랑이다. 전미도가 출연 중인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는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코로나19 와중에도 연일 매진을 기록해 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일 정도다.

영화 ‘소리꾼’으로 얼굴을 알린 명창 이봉근의 활약도 기대된다. 이봉근은 최근 개봉한 한국형 뮤지컬 영화 ‘소리꾼’의 주연을 맡아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극중 학규 역을 맡은 이봉근은 절절한 감성을 판소리에 녹여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993년 개봉한 영화 ‘서편제’의 주인공 오정해를 잇는 스타로 발돋움한다면 잔뜩 움츠러든 국악계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윤경 국악방송 실장은 “이봉근은 영화의 흥행성과 화제성에 따라 오정해의 뒤를 잇는 스타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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