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 한 음식점에서 정승국 중앙승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만나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정 교수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를 연구하는 학자로 이날 만남에 앞서 20여쪽의 보고서를 만들어 윤 전 총장 측에 제공했다.
정 교수는 “청년들의 취업, 연애, 결혼, 출산이 쉽지 않은 배경에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가 있으니, 이와 같은 문제가 제일 큰 현안이라고 정리를 했다”고 대화 내용을 설명했다.
재보선이 끝나 대선에 대한 관심이 시작되는 시기에 공직에서 물러난 인물이 사회 현안에 대한 논의를 했다는 점을 외부에 부러 공개하는 것은 정치적 목적 외에 달리 볼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이밖에 재보선 직후 윤 전 총장과의 대담을 엮은 책 역시 출간되는 등 윤 전 총장을 중심으로 정치 세력화를 추진하는 분위기가 갈수록 노골화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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