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노동시장 연구자와 만남…서둘러 대선 행보

  • 등록 2021-04-13 오전 7:39:46

    수정 2021-04-13 오전 7:39:46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1일 노동전문가를 만나 청년 일자리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내년 대선을 염두에 둔 행보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 한 음식점에서 정승국 중앙승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만나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정 교수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를 연구하는 학자로 이날 만남에 앞서 20여쪽의 보고서를 만들어 윤 전 총장 측에 제공했다.

윤 전 총장이 먼저 연락해 이뤄진 이날 만남에는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함께했다. 이들은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중심으로 청년 일자리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교수는 “청년들의 취업, 연애, 결혼, 출산이 쉽지 않은 배경에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가 있으니, 이와 같은 문제가 제일 큰 현안이라고 정리를 했다”고 대화 내용을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이 이날 학자와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은 본격적인 대선 행보로 봐도 무방한 것으로 분석된다.

재보선이 끝나 대선에 대한 관심이 시작되는 시기에 공직에서 물러난 인물이 사회 현안에 대한 논의를 했다는 점을 외부에 부러 공개하는 것은 정치적 목적 외에 달리 볼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이밖에 재보선 직후 윤 전 총장과의 대담을 엮은 책 역시 출간되는 등 윤 전 총장을 중심으로 정치 세력화를 추진하는 분위기가 갈수록 노골화되는 분위기다.
윤석열 전 총장 관련 서적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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