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우디 엑스포 지지 접었다"…부산 호재될까

사우디 지지 의사 밝혔던 이, 전쟁 이후 입장 바꿔
  • 등록 2023-11-28 오전 7:52:36

    수정 2023-11-28 오전 7:52:36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이스라엘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과 관련해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지지를 전격 철회했다.

이스라엘 현지 일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엑스포 개최지 발표를 하루 앞둔 27일(현지시간) 국영 칸 방송을 인용해 “이스라엘은 사우디 대신 이탈리아 개최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엑스포 개최에는 한국 부산을 비롯해 사우디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가 경쟁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AFP 제공)


이스라엘은 지난 1년간 공개적으로 사우디 지지 의사를 밝혀 왔다. 두 나라는 미국의 중재로 관계 정상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었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사우디의 엑스포 개최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 전쟁이 이같은 훈풍을 뒤집어 놓았다. 사우디를 비롯한 아랍계 국가들이 하마스 본거지인 가자지구에서 군사작전을 펴는 이스라엘을 맹비난하면서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사우디는 국제사회를 향해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금수 조치를 요구했다”며 “미국 인사들은 이번 전쟁 이후에도 이스라엘과 사우디의 관계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주장했지만, 팔레스타인 요인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은 인정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이 사우디 지지를 접으면서 한국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엑스포 개최지는 리야드와 부산간 2파전 양상이라는 관측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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