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상 "조국 조만간 사퇴할듯…압수수색? 靑·檢 조율 결과"

  • 등록 2019-09-25 오전 7:23:08

    수정 2019-09-25 오전 8:28:34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17일 오후 동대구역 광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며 삭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 압수수색이 청와대와 검찰의 조율 결과라고 주장하며 조 장관의 사퇴를 예상했다.

강효상 의원은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믿을만한 현 정권 소식통이 전해왔다”며 “어제(23일) 문재인 대통령의 출국 직후 이뤄진 검찰의 조국 자택 전격 압수수색은 청와대와 검찰이 서로 조율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의 강도높은 수사와 비등한 비판 여론에 청와대가 결국 조국을 내치는 것으로 입장을 급선회한 것”이라며 “조국이 결국 조만간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강 의원은 “그토록 완강하던 청와대가 방향을 바꾼 이유가 뭐겠느냐”라면서 “사상 초유의 현직 법무장관 자택 압수수색은 그만큼 검찰이 혐의 입증에 자신을 갖고 있다는 뜻으로, 범죄 의혹 규명을 위한 마지막 수순에 돌입했다고 봐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조국 사퇴 이후에도 이번 조국 게이트의 몸통을 찾아내 사건의 전모를 파헤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의 향후 행보에 대해선 “다음 총선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있지만 출마 여부에는 관심이 없다”며 “그는 이미 스스로 말한대로 만신창이가 되지 않았느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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