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수 줄고 강달러 완화되면 코스피 반등"

메리츠證 분석
"현재 W자 흐름의 2차 하락국면…2차 반등 준비해야"
  • 등록 2020-02-24 오전 8:17:31

    수정 2020-02-24 오전 8:17:31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한국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증시도 얼어붙었다. 증권가에선 당분간 지수의 하락은 불가피하겠지만 확진자수가 감소하고 달러강세가 완화되어갈 때 즈음 반등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인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에서 “애플의 실적 가이던스 하향 조정 및 미국의 화웨이 제재와 같은 외생변수로 하락 국면이 시작했지만 더 큰 영향을 미친 건 국내에서 확진자수가 급증했다는 사실”이라며 “이번주 중 한국 신규 확진자수의 감소와 추가 하락에 따른 밸류에이션 저점 근접, 달러인덱스의 상승 흐름이 완화될 경우를 고려해 W자 반등(2차반등)에 대비해야 한다”고 짚었다.

앞서 코스피 지수는 W자 흐름에서 1차 하락과 반등을 겪었다. 하 연구원은 “첫번째 하락 국면에서는 질병에 대한 두려움이 반영되고 1차 반등 국면에서는 사태가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다”며 “중요한 것은 심리적으로 취약한 상황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현재는 2차 하락 국면에 있다는 판단이다. 하 연구원은 “애플의 가이던스 조정·화웨이 제재, 그리고 국내에서의 갑작 스러운 확진자 수 급증, 100선이라는 주요 변곡점을 앞두고 있는 달러화 강세에 코스피 지수는 2차 하락국면을 맞고 있다”며 “2차 반등을 만들어 낼 3가지 변수는 국내 확진자수와 밸류에이션, 달러화 강세 흐름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하 연구원은 “중국 신규 확진자 수 감소 시기에 글로벌 증시가 반등한 바 있다”며 “12개월 주가수익비율(PER) 10.6배에 근접해 갈 수록 분할 매수 대응이 바람직하며 달러화 강세 흐름의 진정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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