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선되면 북한과 빠르게 협상할 것”(상보)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재선에 성공할 경우 북한 및 이란과 빠르게 재협상하겠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개인 리조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에서 이긴다면 이란·북한과 재빠르게 협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하노이 노딜’ 이후 북미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 마련에 실패했다. 북미 협상이 교착 국면에 빠지면서 남북 관계도 개점휴업인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 문제 거론하면서 11월 대선에서 유리한 국면을 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도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2018년 5월 핵합의(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그 해 8월부터 대이란 제재를 복원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