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열이형, '밥집' 열었다…"父, 공직 그만두면 식당하라더라"

  • 등록 2021-12-30 오전 8:12:59

    수정 2021-12-30 오전 8:12:59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앞치마를 두르고 직접 요리를 만드는 ‘셰프’로 변신했다.

지난 29일 윤 후보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뚝딱뚝딱 만들어내는 석열이형표 집밥! 시그니처 블랙파스타’였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사진=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공식 유튜브 채널)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2년 동안 힘들었던 우리 국민들, 부동산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먹고 살기는 점점 빡빡하고 아, 힘들다 힘들어”라며 “그래서 석열이형이 준비한 위로, 공감, 소통 프로젝트! 몸도 마음도 추운 이 겨울, 국민들을 위해 건강하고 맛있는 집밥 한 끼를 준비했다. 많이들 오셔서 드시고 가시라”고 설명을 더했다.

이날 윤 후보가 준비한 음식은 총 세가지다. ‘시그니처 블랙 파스타’, ‘김치볶음밥’, ‘소고기 두부전골이다’. 가격은 각각 8000원이다.

윤 후보는 본격 영업 개시에 앞서 “우리 식당의 목표는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첫째, 와서 드시는 분 기분 좋고 건강하게 좋은 음식을 대접합시다”라며 “망하지만 않았으면”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 요리는 심플(간단)하게 적은 재료 가지고 쉽게 만들어 먹는 요리인데, 그냥 집에서 해 먹는 것과 비슷하게”라며 “그냥 집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주말에 종종 아버지 모시고 외식을 했다. 그런데 부모님이 연세가 드시면서 나가는 걸 귀찮아하시고 힘들어하셔서 일요일 같은 때는 간단한 요리해서 부모님하고 같이 밥을 먹었는데, 아버지가 ‘너 나중에 공직 그만두면 식당 해라’라고 하셨다”고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사진=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공식 유튜브 채널)
첫 손님으로는 경기도 구리에 거주하는 여성 2명이 찾아왔다. 이들은 각각 워킹맘, 직장인이라고 소개하면서 시그니처 블랙 파스타를 주문했다.

윤 후보는 두 손님이 보는 오픈 주방에서 두 팔을 걷어붙이고 파스타 면을 삶은 뒤, 칼을 들고 양파와 애호박, 삼겹살 등 재료를 직접 손질해 파스타 소스를 능숙하게 볶아냈다.

윤 후보는 요리를 하면서도 “스파게티 면을 식용유나 올리브 기름 넣어서 짜준 다음에 조개나 새우를 넣고 볶든지, 토마토나 크림소스 넣는 게 스파게티”라면서 “가장 중국집 짜장면과 같은 식감을 주는 게 파스타”라고 설명했다.

특히 윤 후보는 손님들의 칭찬에 “전문가들은 칼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잘한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고, ‘언제부터 요리를 했냐’는 질문에 “어렸을 때부터”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후 손님들이 음식 맛에 대한 평가와 윤 후보를 상대로 궁금한 점을 질문하는 내용이 담긴 ‘석열이형네 밥집’의 다음 이야기는 오는 31일 오후 6시에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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