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망 벗어났던 北 잠수함 복귀 징후 포착.. "태풍 `고니` 영향"

  • 등록 2015-08-25 오전 7:24:26

    수정 2015-08-25 오전 7:24:26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북한이 준전시상태를 선포하면서 동·서해 잠수함기지를 이탈해 한미 감시망을 벗어났던 북한 잠수함 50여 척 중 일부가 소속 기지로 복귀하는 징후가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연합뉴스는 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지난 21일부터 기지를 이탈했던 50여 척의 북한 잠수함 중 일부가 소속 기지로 복귀하는 징후가 포착됐다”면서, “이번에 복귀가 식별된 잠수함은 북한의 내해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로 남북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북한군 잠수함 전체 전력(77척)의 70%인 50여 척이 동·서해 기지를 이탈해 우리 군 탐지 장비에 식별되지 않았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또 다른 군 관계자는 “나머지 잠수함들도 소속 기지로 복귀하는지를 자세히 감시하고 있다”라며, “그러나 북방한계선(NLL) 이남 해상으로 넘어왔을 가능성에 대비해 해군의 대잠 초계 활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군 당국은 북한 잠수함이 잠항 능력이 떨어지고 부산 남쪽 바다를 거쳐 동해 북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보된 제15호 태풍 ‘고니’ 영향 등으로 조기에 기지로 복귀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북한 잠수함은 1~3일 밖에 물속에서 항해할 수 없고 이 기간이 지나면 산소 보충을 위해 물 위로 부상해야 하는데, 이때 해상초계기 등에 포착되기 쉽다.

북한은 이번 준전시상태 선포 이후 잠수함 외에도 공기부양정과 일부 정예 특수부대 요원 등 핵심 3대 침투전력을 전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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