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내년 1월 귀국…핵무장론 바람직하지 않아”

  • 등록 2016-09-16 오전 10:29:46

    수정 2016-09-16 오전 10:29:46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이 올해 말 임기를 마치고 내년 1월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반 사무총장은 15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반 사무총장은 “내년 1월 중순 전에 귀국하겠다”고 했다고 더민주 우 원내대표가 전했다.

정 원내대표도 “임기가 올해 말까지인데 이후 잠시 휴식은 필요한 것 같다고 말씀했다. 귀국하는 대로 대통령과 국회의장 등을 찾아뵙고 귀국 보고 계획을 갖고 계신 것으로 들었다”고 했다. 우 원내대표는 “1월에 오신다는 것은 (정치) 활동을 본격적으로 하겠다는 뜻이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반 총장은 비공개 회동에서 정 원내대표가 “귀국 후 국민께 크게 보고하는 자리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그런 기회가 있다고 좋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반 총장은 치근 북한 5차 핵실험을 계기로 일각에서 제기하는 핵무장론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 총장은 “우리가 지금 세계 13위 경제대국으로서 국제 규범을 준수해야 하지 않느냐”며 “바람직하지 않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국민의당 박 원내대표가 전했다.

아울러 반 총장은 “(대북) 제재는 대화를 위해서 필요한 것”이라면서도 “북한이 유엔 안보리 제재를 5번 받았는데, 한 나라가 이렇게 많이 받은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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