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에 따르면 작년 한국 수출액은 전년보다 10.3%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2018년은 5.4%, 2017년은 15.8% 각각 증가한 것과 대조된다.
특히 지난해 월별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전부 감소했다. 그러나 12월 수출은 -5.2%를 기록해 10월 이후 감소폭을 연속으로 줄였다. 반도체를 포함해 주요 수출 업종이 모두 수출 감소폭을 줄였고 일반기계와 자동차는 플러스로 전환했다.
이를 두고 박성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2월 한국 수출은 기저효과 및 대중국 수출 증가 전환으로 수출 감소폭이 축소하고 물량이 증가하는 양호한 결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중 1단계 합의는 세계 교역량 및 국내 수출에 긍정적”이라며 “다만 대외 수요가 유의미하게 개선하려면 추가 관세율 인하가 필요하나 아직 불확실한 점은 한계”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