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세모녀 살해범 신상 공개' 청원 20만 육박 '야옹이 작가 청원 독려'

  • 등록 2021-03-31 오전 8:01:15

    수정 2021-03-31 오전 8:02:09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웹툰 ‘여신강림’의 야옹이 작가가 노원구 세 모녀 살해범의 신상 공개 청원에 동의했다.

야옹이 작가는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노원 일가족 3명 살인사건의 가해자 20대 남성 신상 공개 촉구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리며 누리꾼의 참여를 독려했다.

야옹이 작가, ‘노원 세모녀 살해범 신상 공개’ 청원 독려. 사진=야옹이 작가, 청와대 홈페이지
지난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노원 일가족 3명 살인사건의 가해자 20대 남성 신상 공개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31일 현재(오전 7시40분) 기준 해당 18만 5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청원에 동의한 상황이다.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청원은 30일 동안 20만명 이상 국민의 동의(추천)를 받은 경우 경우 각 부처 장관 등 정부, 청와대 관계자들에게 답을 들을 수 있다.

청원인은 “하루에도 수십 명씩 죽어가는 여성들은 ‘상대적 약자’라는 이유로 많은 범죄에 노출돼 있다”며 “현재 ‘노원 세 모녀 살인 사건’으로

기사가 점점 올라오지만, 세상은 왠지 조용한 것 같다. 조용하면 안 된다. 그냥 넘어가서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이 사건의 경우 가해자가 자해를 시도하여 치료 중이므로 아직 제대로 밝혀진 바는 없지만, 일가족 3명이 죽임을 당한 것은 확실한 사실”이라며 “작정을 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 또한 확실한 사실이다. 가해자의 신상을 이른 시일 내에 공개 바란다”고 촉구했다.

방송인 하리수도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노원구 세 모녀 피살사건 기사를 공유하며 “매일 이런 범죄 나오면 피해자만 억울한 상황”이라며 분노했다.

하리수는 “우리나라도 피의자 신상 공개하고, 외국처럼 이런 나쁜 저질 범죄 저지르면 최고 100년, 200년 형량 주고 절대 가석방 시키지 말고 강제 노역시켰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피해자의 억울함은 영원히 풀리지 않는데 피의자(범죄자)들의 죗값은 너무 가볍다”며 “탈출 불가한 섬에 가두고 일 시키고 형량 다 채울 때까지 반성하며 살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노원구 세모녀 피의자 20대 남성 A씨는 지난 25일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범행 후 자해한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혐의를 인정해 수술 전 체포영장이 발부됐으나 회복 중이라 영장이 집행되진 않았다.

30일 서울 노원경찰서는 A씨의 서울 강남구 주거지를 압수수색 해 또 다른 휴대전화를 발견했다. 관계자는 “새로 발견된 휴대전화를 살펴 보고 있다. 사건 관련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디지털포렌식을 의뢰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환자실에 있는 A씨에 대한 조사는 이르면 내일(31일) 일반 병실로 옮겨진 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찰청은 피의자 조사 등을 마치는 대로 심의위원회를 열어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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