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방향성 불투명…반도체 중심 IT는 효과적 대응”

신한금융투자 보고서
  • 등록 2021-12-21 오전 8:56:17

    수정 2021-12-21 오전 8:56:17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오미크론 변이 확산은 수요와 공급 모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지수 방향성을 가늠하기가 어려운 가운데 반도체 중심 IT 업종은 여전히 효과적 대안이라는 전문가 조언이 나온다.

전날 코스피 하락 원인에 대해선 선진국 중앙은행 긴축 전환 등 복합적이라는 평가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연준은 12월 FOMC서 테이퍼링 속도를 현재보다 두 배 올렸고 선진국 중앙은행은 통화정책을 일시에 긴축으로 전환하려는 태세”라고 설명했다.

신흥국 주식시장은 과거 2015년 하반기 선진국 통화정책 긴축으로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다만 이같은 신흥국 주식시장의 큰 폭 조정은 재현될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그는 “신흥국 주식시장 가격 조정은 상당 부분 진행됐다”면서 “선진 대비 신흥국 주식시장 상대 PER은 0.65배로 2015년 위안화 평가절하 당시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기 레벨 자체가 당시보다 높다는 근거도 들었다. ISM 제조업 지수는 2015년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 당시 기준선을 하회하는 소침체 영역이었으며 중국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2015년 말 당시보다 27.9% 증가한 점 역시 차이를 보인다.

노 연구원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은 수요와 공급 모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재료인 만큼 인플레이션을 덜거나 더할지 당장 가늠하기 어렵다”면서 “지수 방향성에 베팅하기 어려운 상황이나 소비 둔화 영향이 먼저라는 점과 최근 에너지 가격 하락세를 고려하면 연초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봤다.

이어 “인플레 우려 완화에 따른 가격 회복 시 가장 피해가 컸던 반도체 등 IT 위주 대응 전략은 효과적”이라면서 “해당 국면에서 한국 주식시장은 상대 수익률 회복세를 이어갈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과거 삼성전자 상대 수익률이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했을 때 코스피 대비 최소 10%포인트 이상 상대 수익률 개선세를 보였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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