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느는 우체국 보이스피싱...피해연령 60대 집중

올 7월말 피해액 111억...지난해보다 1.58배 증가
60대 이상 피해자 많아...비중 전체에 48%달해
  • 등록 2023-10-03 오전 10:58:29

    수정 2023-10-03 오전 10:58:29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줄터들던 우체국 보이스피싱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 올해 7월까지 발생한 피해액이 이미 작년한해 발생 피해액보다 1.5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민형배 의원( 더불어민주당 , 광주 광산구을 )이 우정사업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 올해 7 월까지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는 431건으로 피해액은 111억 28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자료=민형배 의원실)
우체국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지난 2019 년도에 254억원에 달했다 . 이후 , 2020 년 103억 7600만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 2021년과 2022 년에도 각각 90억 8600만원과 70억 2400만원으로 점차 감세 추세를 보였으나 , 금년 피해액은 이미 전년도 보다 41억400만원가량 많다 ,

피해자 연령대는 60대 이상이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올해 7월까지 70대 이상이 39건의 보이스피싱을 당해 29억 6300만원의 재산 손실을 입었다 . 전체 피해 금액의 26.6% 를 차지해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연령대다 . 60대도 112 건의 보이스피싱으로 23억 9400만원을 손해 봤다 . 두 연령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48.1%에 달한다.

민형배 의원은 “점차 고도화 , 지능화되는 보이스피싱에 안전지대는 없다”며 “고령층 피해 예방 등 연령별 맞춤 정책 도입, 비대면 채널 보안 강화 등 제도 정비로 시민재산 보호에 만전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 올해 우체국 보이스피싱 피해구제 전담 인력은 7명이다 . 2019 년에 비해 3명 줄어들어 인력 충원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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