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독` 파란고리문어, 1mg만으로도 사망..제주 연안서 발견

  • 등록 2014-06-23 오전 8:38:16

    수정 2014-06-23 오전 8:38:16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제주 북서부 연안 암초에서 맹독성인 `파란고리문어`가 또다시 발견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파란고리문어는 몸 길이가 10cm 정도로 작지만 복어류가 지닌 테트로도톡신을 가지고 있어 1mg만으로도 사람을 숨지게 할 수 있는 맹독류로 1mg 이하 독에 노출되더라도 신체마비와 구토, 호흡곤란 등을 유발한다.

특히 몸 표면 점액과 먹물 등에도 독성물질이 있어 맨손으로 파란고리문어를 잡으면 안 된다.

제주 연안서 발견된 맹독성 파란고리문어 (부산=연합뉴스)
파란고리문어는 2012년 제주 북동 해역에서 발견된 이후 동해안 왕돌초에서도 발견돼 서식 범위가 넓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제주도 내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파란고리문어의 위험성을 알리고 관광객들의 안전을 꾀하고자 포스터를 제작해 해수욕장을 비롯한 초·중·고교, 어촌계, 유관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고준철 아열대수산연구센터 박사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아열대성 생물의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며 “해안가에서는 특히 화려한 형태나 색상을 가진 물고기류, 해파리류, 문어류 등은 맨손으로 취급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제주 연안서 발견된 맹독성 파란고리문어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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