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아 100명당 남아 105명 출생.. 역대 최저 성비 '남아 선호는 옛말'

  • 등록 2014-09-09 오후 12:12:14

    수정 2014-09-09 오후 12:12:14

여아 100명당 남아 105명 출생. 사진=마마스앤파파스
[이데일리 e뉴스정시내 기자] 지난해 출생 성비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9일 통계청의 ‘2013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여아 100명당 출생 남아의 수인 출생성비는 지난해 105.3으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1년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출생 성비는 1990년 116.5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난 후 2000년대 들어 점차 감소하더니 2007년부턴 줄곧 ‘정상 범위(103~107)’를 유지했다.

1980년부터 ‘둘만 낳아 잘 기르자’는 가족계획 운동이 진행되면서 남아 선호가 두드러졌으나, 2000년대 들어서면서 그 분위기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출산순위별로 보면 셋째아이 이상에서는 여전히 정상 범위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셋째아 출생 성비는 107.8, 넷째아 이상 출생 성비는 109.8로 정상 범위보다 높았다.

윤연옥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셋째아이 이상 성비가 여전히 높기는 하지만 최근 남아선호사상이 줄면서 전반적으로 성비가 낮아지는 추세”라며 “특히 둘째아의 성비가 가장 낮아 둘째는 오히려 아들보다 딸을 선호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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