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는 지난 2010년 태풍 곤파스 당시 트위터 활용 사례를 제일 처음 언급했다. 트위터의 속보성과 확산성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당시 트위터 이용자들은 재난 현장을 신속하게 전달했다. 구조와 수습이 필요한 지역에 대한 조사와 집계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었다. 현장 인접 주민들의 2차 피해도 막았다.
2011년 공식 한글 서비스가 시작되어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트위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트위터의 국내 영향력은 커졌다 2012년 싸이 ‘강남스타일’의 유튜브 25억 뷰 신화는 팔로워 3만 명을 보유한 2NE1의 한 팬이 뮤직비디오 링크를 트윗하면서 촉발됐다. 글로벌 스타들을 거쳐 전세계로 입소문이 퍼져나갔다.
SNS를 통해 정치·사회적 의견을 표현하는 문화 역시 트위터를 통해 확산됐다. 2012년 선거관리위원회가 SNS를 활용한 선거운동을 허용하면서 4월 총선과 12월 대선에서 많은 후보들이 트위터를 통한 선거 운동에 총력을 가했다. 유권자들의 수많은 의견들이 오갔다. 트위터 소통왕 하하 등 유명인들로부터 시작된 투표 인증 트윗이 유행으로 자리잡기도 했다.
브랜드와 유명인, 방송 프로그램들이 SNS를 통해 소통하는 문화 역시 트위터를 통해 정착됐다. 2013년 11월에는 아디다스코리아가 트위터를 통해 첫 광고를 집행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MBC ‘무한도전’이 트위터 공식 계정을 생성했다. 무한도전은 최근까지 트위터를 활용해 시청자들의 사연과 제보를 받고 있다.2014년에 우리나라를 찾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글 트윗으로 축복의 메시지를 전했다.
잭 도시(Jack Dorsey) 트위터 창업자는 “지난 10년 간 트위터를 통해 예술, 정치, 스포츠, 뉴스 등 사회 전반의 모든 경험이 실시간 공유 가능한 형태로 바뀌었다“며 “트위터는 이러한 실시간성(Live)에 초점을 맞추고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통해 누구나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고유의 플랫폼으로 영향력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위터 코리아는 10주년을 보다 특별하게 축하하기 위해 지난 3월 11일부터 15일까지 공식계정(@TwitterKR)을 통해 트위터미담 사례를 모집했다. 트위터로 알게 돼 결혼까지 하게 된 사연(@jamiegugu), 트위터 덕분에 생애 첫 CNN 출연을 경험했다는 사연(@hohocho) 등 총 4천여 건의 트위터미담 트윗이 업로드됐다.
트위터는 지난 10년 간 화제가 되었던 전세계의 10대 이슈도 공개했다. 2006년 트위터 공동창업자인 잭 도시의 역사적인 첫 트윗을 시작으로, 2012년 버락 오마바가 재선 성공을 처음 발표했던 트윗, 전 세계인의 마음을 울렸던 보스턴 마라톤 테러와 파리 테러 당시의 ‘BostonStrong’과 ‘PrayForParis’ 해시태그 애도 물결 역시 트위터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의미 있는 순간으로 기록됐다.
21일 하루 동안 트위터는 전세계 트위터 이용자들에게 감사하는 의미를 담아 LoveTwitter 이모티콘을 제공한다. 해당 해시태그를 트윗하면 하트와 트위터 로고가 자동 생성된다. 또한 트위터 대한민국 계정(www.twitter.com/TwitterKR)에서는 트위터 10주년과 관련된 영상과 로고 변화 이미지, 10년간의 주요 수치 등 다양한 글로벌 컨텐츠를 올려 10주년을 축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