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G20 화상 정상회의 참석…3대 중점 협력 과제 제시

9월 뉴델리 회의서 특별 추진…30개국·11개기구 참석
"G20, 복합위기 상황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 합의" 평가
MDBs 개혁·무탄소에너지 확산·AI 거버넌스 등 강조
  • 등록 2023-11-23 오전 8:26:41

    수정 2023-11-23 오전 8:26:41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요 20개국(G20)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해 3대 중점 협력 과제를 제시하고 한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G20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제공)
23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전날(22일) G20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해 올해 성과를 점검하고 협력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화상 회의는 의장국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지난 9월 인도 뉴델리 G20 정상회의에서 제안해 특별히 추진됐다. 21개 G20 회원국을 비롯해 나이지리아, 네덜란드 등 9개 초청국과 국제연합(UN), 국제노동기구(ILO) 국제통화기금(IMF) 등 11개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했다.

한 총리는 “G20이 세계 경제 불확실성과 기후변화, 지정학적 갈등 등 복합위기 상황에서도 9월 뉴델리 정상회의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 행동에 합의함으로써 연대의 정신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후와 개발 재원 증대 △인공지능(AI)에 대한 국제 거버넌스 마련 노력 △평화 회복을 위한 단결 등을 올해 G20을 핵심 성과로 꼽았다.

이를 바탕으로 한 G20 3대 중점 협력 과제로는 △다자개발은행(MDBs) 개혁 △무탄소 에너지 확산 △인공지능(AI) 거버넌스 마련 등을 제시했다.

한 총리는 “팬데믹과 식량안보, 기후변화 등 다양한 전지구적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MDBs의 목표를 재정립하는 등 개혁 작업이 속도를 내야 한다”며 G20 국제금융체제 공동의장국으로서 한국의 건설적 역할을 약속했다.

이어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인 무탄소에너지의 확산을 강조하며 “10월 출범한 무탄소 연합이 국제적인 무탄소 기술 혁신과 협업을 촉진하고 국가간 격차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AI의 발전을 위축시키지 않으면서도 위험을 해소하기 위한 국제 거버넌스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한국이 내년 ‘AI 글로벌 포럼’과 ‘AI 안전성 미니 정상회의’ 개최 등 AI 거버넌스 논의에서 주도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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