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하반기 주가 수주에 달렸다..'매수'-우리

  • 등록 2014-07-17 오전 8:23:17

    수정 2014-07-17 오전 8:23:17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7일 두산중공업(034020)에 대해 하반기 수주에 따라 주가가 결정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6%, 6.0% 감소한 5조859억원, 295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해외 자회사 부진에도 발전부문의 안정적 실적과 두산인프라코어·엔진 등 자회사 실적이 개선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봤다.

그는 상반기 수주가 부진했던 만큼 하반기에 이뤄질 수주에 주가의 향방이 달렸다고 강조했다. 상반기 신규수주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감소한 2조원으로 올해 신규수주 목표치 10조원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하 연구원은 “하반기 신고리 5·6호기, 베트남 화력발전 등 미뤄졌던 수주가 이어질 것”이라며 “지난해부터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졌지만 원전은 이미 확정된 수주건으로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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