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삼성의 ‘최순실 지원금’ 43억원이 더 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최순실 모녀의 사익과 삼성의 이권을 위해 이뤄진 뒷거래 액수만 80억원에 달한다. K-미르 스포츠 재단에 지원된 금액까지 합치면 3백억원에 달하는 규모”라며 이같이 밝혔다.
기 원내대변인은 이어 “국민의 소중한 노후자금을 유용해 사기업의 이익만 챙겨줬던 것이다. 국민이 자랑스러워했던 글로벌 삼성의 부끄러운 민낯에 배신감을 느낀다. 경제 대통령을 자부해 왔지만 추악한 정경유착과 편법적 사익보장만이 자리잡고 있었을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뇌물죄 혐의를 조사하고 있는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기 원내대변인은 “삼성은 물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부역한 재벌과 대기업의 죄상을 낱낱이 파헤쳐 민주적 시장질서 확립의 초석으로 삼아야 한다. 모든 특권과 편법을 타파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촛불 민심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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