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는 전국의 돌싱 남녀 510명을 대상으로 ‘연인과의 눈길 데이트 중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이 있다면 어떤 것입니까’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남성은 ‘(미끄러질까 두려워) 엉금엉금 기어가듯 걸었던 기억’(32.9%), 여성은 ‘엉덩방아 찧었던 기억’(36.1%)을 각각 가장 많이 답했다.
온리-유 관계자는 “눈이 오면 낭만적이기는 하나 길이 미끄러워서 낭패를 보는 경우도 많다”며 “애인을 보호해야 할 입장의 남성이 자신의 몸조차 가누기 어려운 처지, 그리고 여성은 애인 앞에서 엉덩방아를 찧어 꼴사나운 모습을 보였던 기억에 대해서 다시는 떠올리고 싶지 않다”고 설명했다.
‘재혼상대와 데이트 시 눈길이 좋은 이유’에 대해서 남성은 ‘자연스러운 밀착’(30.2%)을 가장 많이 들었다. 다음으로 ‘연인을 보호해 줄 수 있어서’(27.1%)와 ‘마음이 밝아져서’(18.0%), ‘축복을 받은 듯해서’(16.1%) 등의 순이었다. 여성은 ‘축복을 받은 듯해서’(29.8%)가 첫손에 꼽혔고, ‘자연스러운 밀착’(27.1%), ‘애인의 보호를 받을 수 있어서’(19.6%) 및 ‘마음이 밝아져서’(13.3%) 등이 뒤이었다.
이번 조사는 온리-유가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8일∼14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10명(남녀 각 255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