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1일
매일유업(267980)에 대해 최근 출시한 신제품이 시장에 안착하면서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매일유업의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3504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5% 감소한 192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조제분유는 매출 감소 흐름이 이어졌지만 발표유 및 가공 우유 매출액은 전년 대비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상대적으로 고(高)마진 제품인 상하목장 및 곡물 음료도 높은 한 자리 수 매출 성장세를 나타냈다.
신제품 ‘셀렉스’도 실적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셀렉스는 단백질, 필수아미노산 등 영양성분을 한층 강화한 건강기능식품으로 주 타깃은 중장년층이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일유업은 출생아 수 감소에 따른 제조 분유의 구조적 한계를 성인 제조 분유 출시를 통해 상쇄해 나갈 계획이다”며 “올해는 시장 안착을 위한 광고판촉 부담으로 이익 기여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지만 내년부터 이익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