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쇼트트랙 경기 관전후기 “관중들과 아낌없는 박수 보냈다”

17일 남녀 쇼트트랙 경기 관람 후 페이스북에 글 올려
“경기장에서 뜨거운 숨결과 체온 직접 보고 느꼈다”
  • 등록 2018-02-18 오전 10:49:21

    수정 2018-02-18 오전 10:50:04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민국 선수들의 쇼트트랙 경기를 직접 관람한 후 흥분이 채 가시지 않은 듯한 소감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17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500m와 남자 1000m경기를 관람한 뒤 18일 새벽에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세계최강 대한민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여러분, 수고 많으셨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메달을 딴 최민정 선수, 서이라 선수뿐 아니라 김아랑 선수, 임효준 선수, 심석희 선수, 황대헌 선수 모두 잘해주었다”며 “오늘 저는 경기장에서 여러분의 뜨거운 숨결과 체온을 직접 보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4년 동안 얼마나 많은 땀을 흘리고 좌절을 이겨냈을지 더 깊이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의 한계에 맞서고 도전하는 모습을 눈부시게 볼 수 있었다”며 “서이라 선수가 다시 일어나 역주를 펼칠 때는 관중들과 함께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모든 대한민국 대표 선수 여러분, 아직 여러분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부상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십시오”라면서 “여러분의 몸짓 하나하나에 국민들은 함께 긴장하고 함께 질주할 것이다. 국민들과 함께 힘껏 응원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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