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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전국 98개 항로 170척 중 66개 항로 92척의 운항이 중단됐다. 여객선 외에도 유선 138척과 도선 52척도 운항이 통제됐다.
해경은 원거리 출어선 130척을 입항 조치하고 남해 외항에 닻을 내린 선박 중 닻이 끌려갈 우려가 있는 선박 41척에 대해선 안전해역 피항을 지시했다.
또 유조선 등 위험 선박 225척에 대해선 에어벤트(공기구멍)를 봉쇄와 유류 수급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다나스는 이날 오전 8시 전남 목포 남남서쪽 120㎞ 해상에서 시속 22㎞로 북동진 중이다.
이로 인해 남부지방엔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상되고 있다. 다만 다나스는 세력이 급격히 약화돼 남부지방 상륙 후 소멸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