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한국의 정은경, 진짜 영웅”

  • 등록 2020-04-05 오전 11:03:50

    수정 2020-04-05 오전 11:03:50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전세계가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호평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을 ‘영웅’이라고 극찬했다.

(왼쪽부터) 1월 20일 정은경 본부장, 2월 25일 정은경 본부장 모습(사진=연합뉴스)
리더십 전문가인 샘 워커(Sam Walker)는 4일(현지시간) ‘Thank God for Calm, Competent Deputies’(침착하고 유능한 관료가 있어 다행이다)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정 본부장이 지난 1월 첫 브리핑 때 입었던 깔끔한 재킷은 손이 많이 가지 않는 의료용 옷으로 대체됐고, 머리를 다듬지 않기 시작했다”라며 “정 본부장은 거의 자지 못하며 퇴근하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이어 “2월 중순 정 본부장이 자신의 안녕보다 대중을 보호하는 데 헌신하고 있다는 건 아주 명백했다”며 “3주 전만 해도 정 본부장의 이름을 몰랐던 사람들은 소셜미디어(SNS)에 (정 본부장을) 걱정하는 글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재미있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라며 “카리스마 있고 자존심 강하고 정치적으로 계산적인 선출직 지도자보다 전문 관료가 ‘진짜 영웅’으로 떠올랐다”라고 말했다.

샘 워커는 “정 본부장은 일관되고 솔직한 언급, 정보에 근거한 분석, 인내심 있는 침착함은 대중에게 강력하다”라며 “고조된 위기 국면에서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정 본부장을 신뢰했고 그의 말을 사실이라고 믿었다”라고 했다.

이어 “정 본부장은 자신에 대해 말하는 것을 꺼리고 SNS를 피하며 인터뷰 요청을 정중하게 거절한다”면서 “그의 ‘빅토리 랩’(우승자가 경주 후 트랙을 한 바퀴 더 도는 것)을 보지는 못할 것”이라고 호평했다.

샘 워커는 주요 사례로 정 본부장 외에 잉글랜드의 부(副) 최고의료책임자인 제니 해리스, 케냐의 무타히 카그웨 보건장관, 미국의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 등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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