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세무서 칼부림…피해자, 최근 범인에 ‘접근금지’ 신청

  • 등록 2021-02-04 오전 7:24:32

    수정 2021-02-04 오전 11:02:10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세무서에서 50대 남성이 흉기로 난동을 벌인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잠실세무서 (사진=연합뉴스)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3일 오후 5시 1분쯤 잠실세무서 3층 민원실에서 A씨가 흉기로 남성 2명, 여성 1명을 찌른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사망했다.

피해자 3명은 모두 세무서 직원이다. 이들은 얼굴과 옆구리 등에 상처를 입었고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피해자 중 여성 직원 1명은 최근 A씨에 대한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 관계자는 A씨가 이 여성 직원을 해코지하려고 했고 이를 막는 과정에서 직원 2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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