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도 깜짝 놀랐다' 삼성電 두자릿수 영업이익률

(종합)3분기 3Q 영업익 예상치 넘어서는 4.2조원
매출 41조원..영업이익률 1년만에 10% 달성
휴대폰 사상첫 분기 영업익 2조 돌파 확실시
반도체도 3분기 영업익 1조5000억원 이상 거둔 듯
  • 등록 2011-10-07 오전 9:03:49

    수정 2011-10-07 오전 9:14:08

[이데일리 윤종성 김정남 서영지 기자] 삼성전자가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1년 만에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휴대폰 부문에서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2조원을 넘어선 것이 확실시되고, 반도체도 선전한 것으로 분석된다.

끝없이 추락하는 LCD패널 가격 탓에 DP사업부가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을 다소 깍아 먹은 것으로 보이지만, 휴대폰과 반도체의 3분기 실적이 이를 만회하고도 남았다는 평가다.     7일 삼성전자(005930)는 3분기 영업이익이 연결기준으로 4조2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58% 감소했지만, 지난 2분기에 비해서는 12%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 추정치는 41조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대비 3.96%, 전년동기대비는 1.91% 증가한 것이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률 10.2%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에 12.1%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이후 1년 만에 다시 두자릿수 이익률을 달성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넘어서는 것이다. 이데일리가 최근 집계한 삼성전자 분기 실적 예상치(국내 13개 증권사, 연결기준)는 매출액 42조2100억원, 영업이익 3조4500억원이었다. 시장에서는 "예상을 완전히 빗나간 서프라이즈 실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유럽의 재정불안 등 글로벌 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삼성전자가 `깜짝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스마트폰이 호조를 띤 데다 반도체 사업이 불황 속에서도 꾸준히 이익을 내준 덕분이다.   통신 사업부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의 판매 호조로 사상 처음 영업이익 2조원 돌파한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률은 15%에 가까울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잘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지난해 통신사업부 영업이익률 11.6%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효자 상품은 `갤럭시S2` 등 스마트폰이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3분기 2800만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팔아 애플을 제치고 처음으로 세계 스마트폰 1위 업체에 오를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일반 휴대폰을 포함한 삼성전자의 전체 휴대폰 판매량은 88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3분기 반도체 사업부의 선전도 눈에 띈다. 전분기에 비해선 영업이익 규모가 다소 축소됐을 것으로 보이지만, 3분기에도 1조5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PC 수요는 여전히 부진의 늪에 빠져 있지만, 모바일·서버용 등 프리미엄급 D램 제품과 스마트폰용 프로세서 등이 선전한 덕분이다.    특히 하이닉스를 비롯해 세계 유수의 반도체 기업들이 3분기 큰 폭의 적자가 확실시 되는 가운데 거둔 실적이라 더 눈에 띈다. 삼성전자와 후발 기업들과의 격차는 더 크게 벌어질 전망이다.

당초 3조7000억원 수준이면 `서프라이즈`로 여겼던 증권가에선 이날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치를 보고 깜짝 놀라는 모습이다.

송종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 갤럭시S2 등 글로벌 히트작들을 계속 선보이면서 휴대폰 뿐 아니라, 반도체사업부의 실적도 꾸준한 성적표를 내고 있다"면서 "과거 애플, 노키아만 쳐다보던 때와는 확실히 달라졌다"고 말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LCD패널 가격의 급락으로 DP사업부는 3분기에도 영업적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DP사업부의 적자 규모는 300억원 수준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관련기사 ◀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4.2조 `서프라이즈`(상보) ☞삼성전자, 3Q 영업익 4.2조..전년比 13.6%↓ ☞삼성전자, 3Q 매출액 41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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