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동물원서 곰이 사자 덮쳐.. 다음날 사자 죽은 채 발견

  • 등록 2014-12-08 오전 8:48:31

    수정 2014-12-08 오후 12:08:01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경남 진주의 한 동물원에서 사육하고 있는 곰이 사자를 공격해 다음날 사자가 죽은 것으로 알려졌다.

진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9시 30분께 진양호 동물원에서 수컷 곰이 암컷 사자를 공격했다.

해당 동물원은 곰과 사자를 같은 우리에서 쇠창살로 생활구역을 분리해 사육하고 있었다. 그런데 곰이 우리 내 쇠창살 쇠문으로 넘어가 사자를 덮쳤다.

자물쇠로 잠겨져 있던 쇠문이 녹 슬어 곰이 걷어차자 부서진 것이다.

이에 동물원 사육사가 현장으로 급히 가 두 동물을 떼어놓은 뒤 각각 격리시켰다.

그러나 다음날 오전 사육사는 사자가 죽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기사 내용과 무관함
이 사자를 부검한 수의사는 “사자 나이가 20살이나 돼 최근에는 먹이도 제대로 먹지 못했다”며, “별다른 외상이 없고 내장에도 염증이 있어 노화로 인한 자연사”로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또 사육사도 “사자 어깨에 털이 좀 빠진 것 외에 특별한 외상은 없었고 퇴근할 때까지도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진주시에 사자가 자연사했다고 보고했다.

보고서에는 사자가 죽기 전날 곰의 공격을 받았다는 내용이 빠져 있었던 상태로, 고의로 누락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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