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다담'의 변신…웹툰작가 무적핑크 첫 손님

방송인 박정숙 세번째 진행자로 나서
2월 23일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 등록 2016-02-17 오전 7:48:23

    수정 2016-02-17 오전 8:39:23

2016년 국악 브런치 콘서트 ‘다담’의 진행을 맡은 방송인 ‘박정숙(왼쪽)과 첫 이야기 손님인 웹툰 작가 ’무적핑크(변지민)‘(사진=국립국악원).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국악원의 대표 국악 브런치 콘서트 ‘다담(茶談)’이 새해 새로운 무대와 진행자로 첫 문을 연다. 국립국악원은 오는 23일 130석 규모의 전통 한옥 형태의 소극장 ‘풍류사랑방’에서 방송인 박정숙의 진행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이야기 손님으로는 조선시대 왕가와 신하들의 사건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웹툰 ‘조선왕조실톡(talk)’의 작가 무적핑크(변지민)가 함께한다.

‘다담’은 2010년 3월, 가수 유열이 진행을 맡으며 첫 선을 보인 이래 정은아 아나운서에 이어 박정숙이 세번째 진행자로 나서게 됐다. 또한 기존 330석 규모의 공연장인 ‘우면당’에서 올해부터는 130석 규모의 풍류사랑방으로 옮겨와 무대와 객석이 한 층 더 가까워졌다.

‘무적핑크’는 2009년 ‘실질관객동화’로 네이버 웹툰에 데뷔해 ‘고3 생존비기’ ‘경운기를 탄 왕자님’ ‘조선왕조실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재를 쉽고 재밌는 웹툰으로 풀어내는 작가다. 2014년부터 연재하기 시작한 ‘조선왕조실톡’은 어렵고 멀게 느껴지는 ‘역사’를 주변 사람의 이야기처럼 친숙하게 풀어내며 다양한 연령층의 공감을 얻어 TV방영 및 출판까지 이어졌다. 이번 무대에선 조선시대 왕가의 사건을 가족드라마로 풀어낸 소통의 이야기와 웹툰에 담지 못했던 비하인드 스토리, 어느새 8년차에 들어서는 작가로서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야기와 함께 궁중 무용과 풍류음악, 판소리 등을 선보인다. 궁중의 공놀이를 우아한 춤으로 구성한 ‘포구락’, 선비들이 즐겼던 ‘천년만세’, ‘태평가’를 비롯해 조선시대 사치품이었던 비단의 종류를 늘어놓은 ‘흥보가 비단타령’이 국립국악원 정악단·민속악단·무용단의 무대로 꾸며진다.

‘다담’은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오전 11시,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진행하는 국악 토크 콘서트로 매달 이야기 주제와 국악 연주를 달리하며 다채로운 무대를 이어간다. 공연 30분 전에는 공연장 로비에서 차와 다과를 무료로 즐길 수 있고 36개월 이상 9세 이하 어린이 동반 관객을 위해 유아 국악 놀이방 ‘유아누리’를 통해 아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올해부터 매달 이야기 손님과 관련된 상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2월 다담에는 공연 기대평·후기를 작성한 관객을 추첨해 변 작가의 ‘조선왕조실톡’ 1권을 선물할 예정이다. 전석 2만원.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또는 전화 02-580-3300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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