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공룡 MS 사로잡은 18세 청년의 스타트업

MS 게임 라이브스트리밍 업체 빔 인수
창업 8개월차 신생업체…엑스박스 라이브 박차
  • 등록 2016-08-13 오전 9:11:21

    수정 2016-08-13 오전 9:11:21

매트 살사멘디 빔 공동 창업자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18세 청년이 창업한 스타트업을 인수해 화제다. 창업한지 8개월 밖에 안된 이 신생 업체는 실시간으로 게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기술로 거대 IT 업체의 시선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MS의 콘솔게임 엑스박스(Xbox)팀은 게임용 상호 라이브스트리밍 플랫폼 개발업체인 빔(Beam)을 인수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업체는 18세의 매트 살사멘디와 20세의 제임스 빔이 공동 창업한 회사다. 직원은 24명 수준이다.

구체적인 인수규모나 조건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창업자인 살사멘디는 지난 5월 북미 최대 IT 온라인 매체인 테크크런치의 스타트업 대전에서 이같은 기술을 발표하면서 주목받았다. 살사멘디는 “기존 게임 플랫폼에서는 보는 사람들이 참여할 수 없지만 우리는 게임을 함께 조절할 수 있도록 해서 보는 사람들도 실시간으로 게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빔의 기술을 적용하면 게임을 보는 사람들도 무기를 교체하거나 환경을 바꾸고 상대방에게 경고를 주는 식으로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빔은 이 행사에서 우승해 5만달러의 상금을 탔고 살사멘디와 뵘은 젊은 기업가에게 10만달러를 제공하는 피터 시엘 장학생에 선정됐다.

살사멘디는 블로그에 “MS가 엑스박스로 게임 커뮤니티 조성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에 MS에 회사를 매각하는 것이 최선이었다”고 말했다.

빔은 MS의 엑스박스 라이브 성장전략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MS는 블로그에 “게임을 하는 것과 보는 것을 통합하는 빔의 기술이 놀랍다”며 “엑스박스 라이브를 좀 더 함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살사멘디는 MS의 본사에서 엑스박스 팀의 엔지니어링 그룹에 합류해 계속 빔을 이끌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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