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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전 세계 IT기업 중 시장가치 5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000660)는 영업이익률 선두에 올랐다.
11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데이터가 최근 발표한 ‘글로벌 25대 IT 기업(Global Top 25 Technology Companies)’ 조사에는 국내 기업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기준 시가총액이 2205억달러(약 259조7000억원)로 5위, SK하이닉스는 376억달러(약 44조3000억원)로 24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두 회사 모두 지난해와 순위가 같았다.
지난해 3위를 기록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가 1위로 올라섰으며, 애플과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각각 한 계단씩 떨어진 2,3위를 기록했다. 페이스북은 삼성전자보다 한 계단 앞선 4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률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51.5%로 1위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은 20.2달러로 알파벳(43.7달러)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매출 증가율도 37.9%로 엔비디아(40.6)에 이어 2위 자리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