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X정용진 해결 나선 해남 왕고구마...가격은?

  • 등록 2020-04-23 오전 7:54:48

    수정 2020-04-23 오전 8:43:43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못난이 감자 30톤에 이어 이번엔 전남 해남 왕고구마 450톤이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부탁을 받고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다시 한 번 해결사로 나섰다.

사진=SBS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 23일 방송 예고편
SBS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 23일 방송 예고편에는 백 대표가 정 부회장에게 고구마를 부탁하는 모습이 담겼다.

백종원과 ‘농벤져스’가 방문한 전남 해남의 한 농가는 왕 고구마는 맛과 영양을 갖췄지만 사이즈가 왕자인 탓에 소비자가 찾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렇게 쌓인 고구마 물량이 무려 450톤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백종원은 깜짝 놀라며 “잠깐만 있어 봐, 나 전화 좀 하고 올게”라고 자리를 떴다.

백 대표는 정 부회장에게 “잘 지내요?”라고 한 마디 안부를 물은 후 바로 본론을 꺼냈다. “고구마 450톤이라는데?”라는 백 대표의 말에 정 부회장은 잠시 말을 잃더니 “하하하하하”라고 웃었다. 이어 “아, 예. 제가 일단... 저대로 좀 알아보겠습니다”라고 답한다.

이어진 영상에서 백종원과 농가 모두 함박웃음을 지었고 출연진들 역시 ‘450톤의 기적’이라며 감격해, 정 부회장이 백 대표의 SOS에 화답했음을 알 수 있다. 이후 고구마를 주인공으로 한 요리를 개발하는 모습도 담겼다.

예고편 영상이 공개된 22일 밤 이마트몰 급상승 검색어 1위는 단연 해남 왕고구가마가 차지했다. 이마트도 해남 왕고구마 판매를 공식화했다. 백종원X정용진표 ‘맛남의 광장’ 고구마는 23일부터 28일까지 이마트와 SSG닷컴 등을 통해 판매된다. 현재 이마트몰 내 해남 못난이 왕고구마 소비자가는 3kg에 9980원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맛남의 광장’ 강릉편에서도 정 부회장은 백 대표의 부탁에 못난이 감자 30톤을 매입했다. 당시 두 사람이 의기투합한 모습이 크게 화제가 되면서 감자 30톤은 이틀만에 완판됐다.

사진=이마트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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