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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체 임직원 수 대비 억대 연봉자 비율이 가장 높은 기관은 한국서부발전으로 임직원 2509명 가운데 844명(33.6%)이 억대 연봉자였다. 서부발전은 2017년과 비교했을 때 부채는 8980억원이 증가한 반면 억대 연봉자는 52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17년 대비 지난해 억대 연봉자가 감소한 기관은 총 8곳으로 한국서부발전(52명 감소), 한국광해관리공단, 한국원자력환경공단(5명 감소), 한국석유관리원(3명 감소) 순이었다.
이들 공공기관의 영업이익은 감소하고 부채 규모가 증가하는 등 재무구조가 악화 되고 있다. 실제 40개 공공기관의 부채는 2017년 기준 172조8807억원에서 2019년 195조8593억원으로 2년 사이 13조 3000억원이 불어났다.
이주환 의원은 “재정건정성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에서 긴축 재정에 돌입해도 모자란 시점에 고액 연봉을 수령하는 임직원이 늘어나는 것은 방만 경영”이라며 “매년 반복되는 지적에도 개선하지 않는 기관에 대해서는 패널티를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