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입욕 통제, 태풍 마트모의 영향 '2m' 이안류가..

  • 등록 2014-07-25 오전 8:30:26

    수정 2014-07-28 오전 10:56:57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이안류 발생으로 해운대 입욕 통제 명령이 떨어졌다.

24일 부산 해운대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해운대해수욕장에 높은 파도와 함께 이안류가 발생해 입욕을 통제했다. 파도는 한때 최고 2m까지 일었다.

2m의 파도를 동반한 이안류는 씨라이프 부산아쿠아리움 앞, 팔레드시즈 앞, 글로리콘도 앞에서 각각 간헐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들어 이안류로 해운대 입욕 통제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운대구청 측은 이번 이안류에 대해 제10호 태풍 마트모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해운대 입욕 통제의 원인이 된 이안류는 해저 언덕 등의 영향으로 발생하는 역파도 현상을 뜻한다.

불규칙한 해저 지형, 조석, 파도, 바람 등 다양한 원인이 겹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안류는 해변으로 밀려든 바닷물이 깊이 팬 지형을 통해 썰물처럼 빠져나가며 급물살을 만든다.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해운대 입욕 통제 조치는 납득할 만하다.

해운대해수욕장은 지난해에만 모두 13차례에 걸쳐 546명이 이안류에 휩쓸렸다가 구조된 바 있다. 2012년에도 11회에 걸쳐 418명이 구조되는 등 해마다 피서객이 위험에 노출됐다.

한편 해운대 입욕 통제에 앞서 22일 오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가로질러 놓인 길이 1.4km, 높이 8m짜리 해파리 차단망에 상어 퇴치기 3개가 설치됐다.

해수욕장에 고정식 상어 퇴치기가 설치된 것은 국내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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