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서 잘나가는 현대차 크레타 ‘공급확대’

중동·아프리카 수출 물량 줄여 인도에
  • 등록 2015-11-30 오전 8:21:39

    수정 2015-11-30 오전 8:21:39

현대자동차 크레타. 현대차 제공.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현대자동차의 현지 전략형 모델인 크레타가 인도에 출시된후 돌풍을 이어나가고 있다.

30일 현대차(005380)와 인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레타는 지난 7월 출시 후 10월까지 월평균 판매량 7175대를 기록하며 경쟁차인 마힌드라의 ‘볼라로’(5965대)를 1000대 이상 앞서고 있다.

크레타는 출시 후 9월까지 3개월간 인도 전체 SUV 판매 1위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달에는 7225대가 판매돼 7754대를 기록한 볼라로에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지금 계약해도 4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여전히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인도의 현지 매체들은 크레타가 마루티-스즈키의 ‘S-크로스’, 르노의 ‘더스터’ 등 경쟁차종과의 비교 평가에서 승차감과 디자인이 뛰어나다고 호평하며 품질과 가격 등 전체적인 패키지가 탁월해 가장 추천할 만하다고 전하고 있다.

현대차 인도공장은 크레타의 인기로 공급물량을 조정했다. 당초 현대차는 8월부터 올해 말까지 중동과 아프리카 등지에 크레타 1만6000여대를 수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인도 현지의 폭발적인 인기로 인도내 공급 물량을 늘리기 위해 수출 물량을 1만2500여대로 20% 이상 대폭 낮췄다.

현대차는 크레타 등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인도에서 4만7015대의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23,7% 늘어난 수치다. 특히 1∼10월 누적 판매량은 39만489대로 전년 대비 13.7% 증가해 올해 최대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 확실시된다.

크레타는 최고출력 123마력의 1.6 가솔린 모델과 90마력의 1.4 디젤, 128마력의 1.6 디젤 모델 등 3종이 판매되고 있다. 17인치 알로이 휠과 LED(발광다이오드) 램프, 5인치 터치스크린 시스템, 사이드&커튼 에어백 등의 사양을 적용해 인도 소비자들의 취향을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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