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지스함, 남중국해서 '항행의 자유' 작전…압박 강화

  • 등록 2017-07-03 오전 7:33:44

    수정 2017-07-03 오전 7:33:44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 해군 군함이 영유권 분쟁지역인 남중국해 시사군도(西沙群島·파라셀) 주변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쳤다. 미국이 남중국해에서 이 작전을 펼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두 번째다.

2일(현지시간) CNN과 폭스뉴스 등은 미국 국방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미국의 이지스 미사일 구축함 스테뎀이 중국 인공섬 트리톤섬 안쪽 12해리 이내의 바다를 항해했다.

중국군은 스테데함이 12해리 밖으로 빠져나갈 때까지 추적을 했으며 중젠다오 등 인공섬에 지대함 미사일과 지대공 미사일을 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리톤섬은 중국이 점령하고 있으며 현재 베트남과 대만 역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지역 중 하나다.

미군 군함은 최근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군사기지화를 진행하며 영토야욕을 드러내자 이를 견제할 목적으로 항행의 자유 작전에 돌입했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을 동원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억제를 향한 압박을 가했지만 기대한 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한 만큼 중국에 영향력 확대를 촉구하려고 항행의 자유 작전을 강행한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폭스뉴스는 “미국이 북한의 핵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중국의 압박 실패에 실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일 전화 회담할 예정이지만 이번 일로 중국 측이 반발할 것이 확실해 양국 간 갈등이 커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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