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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는 권일용, 정호근, 이연수, 장동민이 출연했다.
이날 권일용은 “연쇄살인범 정남규, 유영철, 강호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정남규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남규 조사 당시, 그의 옆자리에 앉게 됐다”며 “대화를 나누는데 정말 등골이 서늘한 느낌이 느껴졌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권일용은 강호순에 대해 “유난히 지능적이고 생각이 많은 범죄자였다”고 말했다. 강호순은 2006년 9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10명을 살해한 연쇄 살인범이다.
이어 “이런식으로 찰나의 순간에 기선 제압을 한다. 그런데 물을 가져다주는 순간 주객전도된다”며 “‘난 너와 대화하러 온 사람이지, 물 떠다 주러 온 사람이 아니다. 물은 내가 필요할 때 갖다 주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또 “강호순은 달변에 말을 엄청 잘한다. 사람을 기만하는 걸 아주 잘한다”라고 언급해 이목을 모았다.